두산, 김재환·진야곱 1군 등록…함덕주·정진호 말소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뒀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진야곱과 올 시즌을 앞두고 1루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김재환을 1군에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기대를 보였다. 김재환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와 18타수 9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이들이 등록되면서 투수 함덕주와 외야수 정진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함덕주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9일) 넥센전에 6회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마운드를 오현택에 넘겨줬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는 컨디션이 천천히 올라오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우와 함께 좌익수로 번갈아가며 나오던 정진호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진호는 3경기 나와 타율 4할(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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