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C전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박병호는 전날과 같이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박병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8회초 호아킴 소리아의 79마일(약 127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세 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세 경기에 출장해 9타수 2안타(타율 2할2푼2리) 홈런 1개 타점 1개 볼넷 2개 OPS(출루율+장타율 0.972)를 기록하고 있다. 첫 대포를 신고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박병호가 이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대니 산타나(중견수)-조 마우어(1루수)-트레버 플루프(3루수)-오스왈도 아르시아(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커트 스즈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토미 마일론이 올라오며, 그는 작년 24경기(23경기 선발)에 등판해 128⅔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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