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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폭투' 우규민, SK전 6⅔이닝 2실점…첫 승 실패

기사입력 2016.04.08 20:40 / 기사수정 2016.04.08 20: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우규민(LG)이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1자책점)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첫 승 도전은 아쉽게 끝났다.

우규민은 1회말 이명기와 조동화로 이뤄진 SK의 테이블세터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그러나 우규민은 흔들리지 않았으며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우규민은 박정권을 초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1사 1루에서 우규민은 고메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김성현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우규민은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자초한 위기를 극복했다.

우규민은 3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를 우전 안타로 출루시킨 후 조동화에게 포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최정과 정의윤의 타석에서 히메네스가 연속 실책을 저지르며 선취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리드를 내줬지만 우규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4회말 박정권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재원과 고메즈를 연속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김성현과 김강민을 범타로 잡아낸 뒤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동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6회말 우규민은 최정을 초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정의윤과 박정권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우규민은 7회말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맞았고, 연이어 고메즈에게마저 번트 안타를 빼앗기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흔들린 우규민은 폭투까지 헌납하며 모든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결국 그는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그는 김강민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2-2로 맞선 2사 1,3루 상황에서 LG 벤치는 그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진해수는 우규민의 승계주자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날 우규민은 총 90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52개 볼 28개를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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