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러블리 직원들, 반격 시작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욱씨남정기' 러블리 직원들이 변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욱씨남정기' 6회에서는 제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러블리 코스메틱은 짝퉁 제품을 판다는 누명을 쓰고 위기에 빠졌다. 김환규(손종학)는 인터뷰까지 하며 여론몰이를 시작했고, 결국 러블리 제품은 홈쇼핑, 백화점에서 쫓겨났다.

대책회의를 시작한 러블리 직원들은 제품을 포기하고 하청업체로 다시 돌아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옥다정은 "전 포기 안 한다. 우리 브랜드 망가뜨린 사람들한테 굽신 거리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이를 듣던 한영미(김선영)는 "내 전 남편이 홈쇼핑 사장이면 백번이고 숙이겠어. 빌어먹을 자부심이 밥 먹여줘요?"라고 화를 냈고, 그렇게 직원들은 하나둘 회의실을 떠났다.

하지만 직원들은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박현우(권현상)와 장미리(황보라)는 자신들의 제품을 위해 밤낮없이 일했던 때가 그립다고 말했고, 한영미는 앞서 옥다정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것을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번 해보자고 마음 먹은 남정기(윤상현)는 황금화학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또한 박현우와 장미리는 남봉기(황찬성)의 지휘 아래 네티즌 맞춤형 광고를 찍었다. 이를 본 옥다정은 만족스러워하며 광고를 온라인상에 게재하자고 말했다.

이에 직원들은 "짝퉁 이미지만 벗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고, 옥다정은 "그 문제는 제가 해결하겠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김환규에게 불륜 사진을 전송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이를 받은 김환규는 옥다정에게 "이렇게까지 할 거야?"라고 했지만, 옥다정은 "너야말로 우리 눈에 피눈물나게 할 거야 새끼야?"라며 더욱 세게 나왔다.
 
이어 옥다정은 JJ홈쇼핑을 찾아가 장시환(이정진)의 뺨을 때렸다. 장시환의 엄마에게 받았던 걸 그대로 돌려준 것. 옥다정은 "그쪽이야말로 우리 회사에 두 번 다시 얼쩡대지 말라. 어머니라, 아줌마라 부를 수도 없고 댁?"이라며 "사회공헌? 두 번 다시 연락하지마"라고 밝혔다.

결국 '짝퉁이란 말은 오해, 토닥토닥과 공정한 경쟁으로 상생하길 바란다'는 기사가 떴다. 상황이 갑자기 변하진 않았지만, 직원들은 변해 있었다.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겠다가 아니라 어떻게든 이 일을 해내야겠다고. 남정기는 '인생, 눈물, 밥그릇, 자부심. 기꺼이 지켜내야겠단 마음만으로도 우린 이미 강해져 있었다'라고 독백했다.

이후 남정기는 해변을 놀러가는 달콤한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건 "물난리가 났다"라며 자신을 깨우는 남용갑(임하룡)의 목소리였다. 집에서 잘 수 없게 된 남정기 가족들은 앞집 옥다정 집의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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