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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사신' 오승주, "SKT에도 고춧가루 뿌리겠다"

기사입력 2016.04.01 19:17 / 기사수정 2016.04.01 19:1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챔스 2승. 스베누에게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나 만우절날 스베누는 거짓말 같은 2승을 일궈냈다. 그 중심에는 '사신' 오승주가 있었다.

1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5주 3일차 1경기에서 스베누 소닉붐이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커리어 하이인 2승을 기록했다.

아래는 이날 두 세트 모두 MVP에 선정된 '사신' 오승주와 조은정 아나운서가 롤챔스에서 나눈 인터뷰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소감은?

2승밖에 안됐는데 최고 기록이라는 게 아쉽다. 다음 시즌 승강전을 가서 꼭 다시 10승 이상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대가 포스트 시즌이 걸린 경기였는데.

롱주에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 연습하다보니 경기력이 올라왔고, 라이즈 위주의 연습이 효과가 있었다.

1세트 20번째 챔피언인 라이즈를 꺼냈다. 룰루와 마지막에 바꿨는데.

교란의 목적도 있었고, 상대 아지르를 보고 라이즈로 바꿨다. 개인적으로 20번째는 라이즈를 하고 싶었다.

무서운 이속을 보였는데.

다른 팀과 연습하며 배운 조합이다. 파괴력이 엄청났다. 그래서 연습을 계속했다. 라이즈가 성장하면 할 수록 강해지는 챔피언이라 장기전이라도 긴장되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21번째 챔피언인 자르반을 선택했다.

자르반이 갑자기 날 처다보는 거 같아서 자르반을 선택했다.

그리고 바론 스틸을 당했는데.

바론 스틸을 당한 줄 몰랐는데 상대 에이스를 띄우고 나니 '플로리스' 성연준이 말하더라(웃음). 다들 흥분 상태였다.

다음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롱주전에 엄청난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다음 SK전에서도 고춧가루를 뿌렸으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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