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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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숫자가 말하는 특별한 '엘 클라시코'

기사입력 2016.04.02 06:00 / 기사수정 2016.04.02 09: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가 펼쳐진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대결에는 여러가지 기록도 걸려 관심을 끈다. 

1(엔리케vs지단)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현역 시절에도 지금의 팀 소속으로 엘 클라시코를 치렀다. 13년 전인 2002-03시즌에는 두 선수가 몸싸움이 동반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난투극 직전의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던 둘은 이제 지략 대결로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40(바르셀로나 무패 도전)

지난해 10월 세비야전 이후 바르셀로나는 공식경기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39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스페인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서도 패하지 않으면 무패 행진은 40경기로 늘어난다. 이는 1978년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가 세운 역대 유럽 최다무패 2위와 타이기록이다.



100(캄프누 레알 득점자)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리그서 펼쳐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서 85전 19승 17무 49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넣은 득점은 총 99골로 한 골만 더 넣으면 캄프 누 원정 100호골을 기록한다. 그동안 바르셀로나 원정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헨토(8골)이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5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 순이다.

500(메시 통산 득점)

리오넬 메시가 엘 클라시코를 통해 의미 있는 개인 기록에 도전한다. 메시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공식경기 499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500골 고지를 밟는 것으로 레알 마드리드전을 정조준한다.  

100,000(FIFA 바이러스)

양팀 선수들은 지난 2주 동안 자국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소화했다. FIFA 바이러스로 불리는 장거리 비행과 피로는 이번 엘 클라시코의 변수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이번 A매치 데이 동안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총 189,660km의 이동거리를 소화해 레알 마드리드(89,831km)보다 100,000km 더 긴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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