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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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확정' SK, 아쉬운 탈락자는 누구인가

기사입력 2016.03.31 16:41 / 기사수정 2016.03.31 19:4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끝까지 고민…팀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

내달 1일 KBO리그가 기지개를 켠다. 각 구단은 31일까지 KBO(한국프로야구위원회)에 개막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SK 와이번스는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31일 오후 훈련을 진행하며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나섰다.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김용희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끝까지 고민했다"며 "스프링캠프부터 연습을 시키고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 요소마다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팀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관심을 모았던 '주전 포수' 이재원의 백업 자원은 김민식이 낙점을 받았다. 김민식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 타점 1개 도루 1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끝까지 김민식과 이현석을 저울질했다. 김 감독은 "(이)현석이는 펑펑 울면서 갔다"며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어서 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김)민식이가 많이 향상이 됐다. 수비 시 자세가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대타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석진 역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지난 25일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이후 두 경기에 더 출장해 무안타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범경기였다.

김 감독은 임석진에 대해 "고민을 했고 큰 선수가 될 타자"라며 "1군에 있으면 많은 시합에 나갈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이다. 2군에서 성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피치 못할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도 있다.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해줄 불펜 투수인 전유수는 허리 통증으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복귀 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지는 확신이 없지만,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몸을 움츠리는 시기가 아니겠냐"며 "하루 빨리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개막 엔트리

투수 : 김승회, 고효준, 문광은, 김광현, 박정배, 박희수, 정영일, 신재웅, 채병용, 박민호, 메릴 켈리
포수 : 김민식, 이재원
내야수 : 고메즈, 김성현, 박정권, 유서준, 이대수, 최정, 최승준, 최정민
외야수 : 김강민, 박재상, 이명기, 정의윤, 김재현, 조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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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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