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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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볼티모어 언론 "리카드, 김현수보다 좋은 평가 받아"

기사입력 2016.03.30 07:35 / 기사수정 2016.03.30 07:3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많은 사람들이 김현수에 대해 안좋은 평가를 내리기 시작한 것은 유감스럽다." 현지 언론의 평가가 갈 수록 점점 더 냉랭해지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지 MAS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의 팀내 입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타석 내 그리고 클럽하우스 내에서의 전반적인 김현수에 대한 평가를 아주 냉정하게 기재했다.

MASN은 "우리는 아직 누가 좌익수로 서게될지 모른다"면서 "볼티모어가 계속해서 김현수를 끌어안고 갈지 아니면 밤새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어 "만약 김현수가 오늘 밤에도 라인업에 없다면, 구단은 '훈련중'이라는 말 대신 다른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영입설이 거론되는 외야수 데이비드 머피의 "유니폼이 라커룸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글쎄"라는 가정을 세웠다.  김현수가 최근 부진으로 시범경기 명단에서 계속해서 제외되자 불안해진 입지를 설명한 것이다. 

MASN은 또 "지난밤 볼티모어 구단에 다시 확인해본 결과, 구단은 아직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김현수를 정말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룰5 드래프트로 영입한 조이 리카드가 잘해주면서 이 결정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레이몰드와 함께 김현수의 경쟁자로 꼽히는 리카드는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MASN은 "우리는 아직 증명되지 않은 두명의 선수를 거론하고 있지만, 한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고 또 한 선수는 700만 달러의 가치를 하지 못했다"고 김현수를 비꽜다.

팀 입장에서는 리카드와 김현수 모두 높은 출루율을 고민하며 영입했다. 강한 1번 타자를 찾는 쇼월터 감독의 기대치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성적뿐 아니라 전반적인 평가도 리카드가 우세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MASN은 "볼티모어 동료 중 한명은 리카드의 능력이 출루 뿐 아니라 유머 감각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잘 어울리는 친화 능력"이라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고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김현수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It's just a shame that so many people are starting to feel badly for Kim)"이라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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