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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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첫방송②] 전광렬과 최민수, 이름값한 두 사람

기사입력 2016.03.29 07:10 / 기사수정 2016.03.29 00:1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전광렬 최민수의 이름값 톡톡했다. '대박'은 두 사람의 연기력만으로도 믿고 보는 사극 되기에 충분했다.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 1회에서는 난을 일으킨 이인좌(전광렬 분)의 모습, 또 무수리 복순(윤진서)을 가지기 위해 노름판에 나선 숙종(최민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관계자 사이에선 '대박' 첫 방송 전부터 전광렬이 맡은 이인좌, 최민수가 맡은 숙종이 꽤 멋있게 나올 것이라는 소문 상당했다. 그 멋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내로라하는 연기력의 전광렬 최민수였으니 기대감도 자연히 높았다.
 
그런 상황에서 '대박'의 베일이 벗겨졌지만 실망은 없었다. 기대는 곧 탄성으로 바뀌었다. 두 사람의 연기는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사람의 연기에서 느껴지는 아우라는 모두를 휘어잡기 부족함 없다.
 
전광렬이 맡은 이인좌는 왕이 되진 못하지만 왕을 손바닥 위에서 갖고 노는 불세출의 천재이자 조선을 반란으로 이끄는 인물이다. 자연히 이인좌에겐 야망과 분노가 잠재된 카리스마 필요할 터. 전광렬은 그런 이인좌를 누구보다 확실히 연기했다. 전작이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속 알츠하이머로 고통받는 불쌍한 아버지 서재혁이었음을 비교하면 전광렬의 연기엔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최민수의 숙종 역시 카리스마 대단하다. 적에게는 냉정 냉혹하지만 국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대공 무사한 그는 사랑하는 여인에 군왕의 덕을 모두 바치는 숙종 캐릭터를 누구보다 파격적으로 연기했다는 평이다. 특히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을 가지기 위해 노름판까지 나가는 등 두 사람의 기막힌 운명을 예고하는 장면은 영화같았다는 평.
 
이렇듯 '대박'은 '믿고 보는' 사극남 장근석에 이어 제대로 이름값한 두 사람 전광렬 최민수 덕에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배우만 믿고 봐도 될 사극 대작이 탄생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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