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1 18:43 / 기사수정 2007.03.21 18:43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갈라스, "예쁜 축구가 싫어!"
지난 시즌 첼시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갈라스에게 이번 시즌 아스날의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듯하다. 아스날은 올 시즌 16승 7무 6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며, 2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14점에 이른다. 최근 첼시와 맨유의 분위기로 보았을 때, 아스날은 이번 시즌을 '무관의 제왕'으로 마칠 공산이 크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갈라스는 웽거 감독의 ‘예쁜 축구(pretty football)’에 따가운 비판을 쏘아댔다. 갈라스는 인터뷰를 통해 "예쁜 축구는 팬들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나는 '안 됐네, 잘했는데'라는 위로보다는 '좋았어, 이겼군'이라는 말을 듣는 게 더 좋다"고 밝히며 이기는 축구를 할 것을 주문했다. (데일리 스타)
갈라스는 2001년 마르세유에서 62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으며, 2006년 여름 무링요 감독과의 불화 끝에 애슐리 콜과의 트레이드 형식으로 아스날에 정착했다. 갈라스는 아스날에서 21경기를 선발로 출전하며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날, 노르웨이 유망주 영입?
웽거 감독은 어린 유망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느 프리미어십 감독들보다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웽거 감독은 디아비, 데니우손 등을 중용하며 팀을 칼링컵 결승에 올려놓았으며, 비록 첼시에서 패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웽거 감독의 신임을 받은 아스날의 영건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데일리 미러는 아스날이 맨유를 제치고 노르웨이의 기대주 하바드 노트바이트(Havard Nordtveit)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6세의 수비수 노트바이트는 현재 노르웨이의 2부리그 팀인 호이게준트(F.K. Haugesund)에서 뛰고 있으며, 그는 맨유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트바이트는 최근 웽거 감독의 눈에도 들었으며, 이 어린 선수는 언제 1군에 합류할지 장담할 수 없는 맨유보다는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아스날에 입단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플지는 맨유와 호이게준트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에버튼이 노트바이트의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하였다.
한편, 호이게준트의 구단 대변인은 "맨유와 노트바이트의 이적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우리는 계속 협상을 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노트바이트를 맨유로 다시 입단테스트를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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