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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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상수, 4⅔이닝 무실점 호투 '선발 경쟁 청신호'

기사입력 2016.03.22 14:2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김상수(넥센)가 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김상수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62구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김상수는 1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그는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황재균과 아두치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김상수는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 박종윤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승택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2사 1루 상황에서 안중열을 2루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김상수의 호투는 3회초에도 이어졌다. 그는 이우민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정훈마저 초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손아섭을 상대로 2루 땅볼을 빼앗은 그는 3회말을 7구 만에 종료시켰다.

4회초 김상수는 황재균에게 초구를 강타당하며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후속타자 아두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최준석 타석 때 황재균을 견제사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기세가 오른 김상수는 결국 최준석을 7구 끝에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김상수는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후 오승택과 안중열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우민에게 2루수 땅볼을 빼앗은 그는 후속타자 정훈의 타석 때 정회찬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정회찬은 2사 1,3루 위기를 막아내며 김상수는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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