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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선의 쓴맛' 헥터,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

기사입력 2016.03.19 14: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을 마쳤다.

헥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예정대로 4이닝을 소화한 헥터는 여러가지 구종을 던졌다. 볼이 조금 많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를 마크했고, 평속 145~148km 정도로 빠른 공을 던졌다. 

1회말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박건우를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낸 헥터는 민병헌과의 승부에서 마지막 변화구 2개가 존에서 벗어나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반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보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양의지와 오재원을 공 2개로 뜬공 처리했지만, 7번 타자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무려 11구 승부 끝에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시킬 수 있었다.

지난 등판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헥터는 이날도 3회에 첫 실점 했다. 박세혁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한 후 김재호 타석때 병살타 처리에 실패하면서 2아웃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4회에는 처음으로 연타가 나왔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중견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난 후 오재원과 최주환이 외야 방면으로 단타를 치고 출루했다. 주자 2명인 상황에서 박세혁을 상대한 헥터는 다시 한번 몰린 볼카운트에서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1점을 더 허용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 추가했지만 정수빈에게 또다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투구수 80개가 되자 결국 KIA 벤치가 투수를 김광수로 교체했다. 김광수가 적시 안타를 허용하면서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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