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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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믿고보는' 이성민의 '기억' VS '사이다女' 이요원의 '욱씨'

기사입력 2016.03.18 12:07 / 기사수정 2016.03.18 12:07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과 JTBC 새 금토극이 정면대결을 앞두고 있다.

18일 오후 8시30분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과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가 동시에 출격한다.

'기억'은 인생의 황금기에 알츠하이머에 걸린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이자 배우 이성민과 김지수, 박진희 등 호소력 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성공만을 좇던 대형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아 황금기나 다름없던 인생에 균열이 일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1남 1녀와 현모양처 아내 서영주(김지수 분)를 둔 40대 중년가장인 그에게는 가슴 속에 묻은 어린 아들과 상처만을 남긴 채 떠나 온 전처 나은선(박진희 분)이 있는 상황. 때문에 그의 삶의 변화가 인물들간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기억’은 알츠하이머 변호사 박태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미생'의 오과장 역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억'과 맞붙는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 분)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윤상현 분)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배우 이요원 윤상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청초한 여배우의 대명사였던 이요원은 욱하면 상사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어버린다는 멘탈갑(甲) '쎈 언니'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앞두고 있다. 옥다정이 갑의 횡포를 깨부수고 비겁하고 소심한 을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답답증을 해소시켜 줄, 사이다 같은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힐링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촉촉하게 적실 '기억'과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린 '욱씨남정기' 중 누가 먼저 웃게 될까. 이날 오후 8시30분 그 베일을 벗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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