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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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주전 경쟁 경고등? 볼티모어선 "좌익수 찾는 중"

기사입력 2016.03.17 07:39 / 기사수정 2016.03.17 07: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현지 언론에서 김현수(28,볼티모어)의 주전 경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은 투수 앞 땅볼에 그쳤던 김현수는 두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서 각각 유격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두번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도 1할4푼7리로 상승했고,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물론 아직까지 시원한 타구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캠프 시작 이후 (오늘)가장 좋은 타격감이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김현수가 스프링캠프에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자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위기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7일 "볼티모어가 여전히 선발진, 좌익수 정답을 찾고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시범경기 절반이 지났지만 볼티모어는 아직 가장 중요한 두 포지션인 선발진 그리고 코너 외야수를 확정짓지 못했다. 마크 트럼보가 우익수로 매일 나서며 오른쪽 코너는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한국에서 온 김현수의 경쟁 구도가 희미하다는 내용이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 구단과 쇼월터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되기 전에 5명의 선발진과 최소 2명의 코너 외야수를 확정지으며 균형을 맞출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김현수가 올해 볼티모어의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그는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하면서 스스로 포지션 경쟁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볼티모어가 현재 세우고 있는 '플랜B'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놀란 레이몰드를 비롯해 조이 리카르도, 지미 파르디스, 대리얼 알바레즈 등을 무한 경쟁 시키며 최상의 카드를 찾는 것이다. 물론 그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김현수다. 볼티모어로서도 김현수의 상승세가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다. 

쇼월터 감독은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옵션들을 가동하며 좌익수 방면에 정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도 반환점을 돌았다. 김현수의 주전 경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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