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트레비스 밴와트(30)가 친정팀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밴와트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밴와트는 1회부터 6회 2사까지 17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던졌다. 비록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사율이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이 생긴 것이 '옥에 티'였지만, 이날 밴와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밴와트는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 내용이 좋았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많이 던지려고 했고, 특히 커브가 잘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SK 유니폼을 입었던 밴와트는 다시 '친정팀' 선수들을 만난 것에 대해 "이전 소속팀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지만, 한편으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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