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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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길" 김용희 감독의 바람, 최정의 만루포 응답

기사입력 2016.03.13 15:43 / 기사수정 2016.03.13 15: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지난해보다 잘했으면 좋겠네요." 김용희(61) 감독의 바람에 최정(29)이 만루 홈런으로 응답했다.

최정은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로 김강민과 함께 최정 꼽았다.

지난해 최정은 부상으로 81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 17홈런으로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 최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나와 타율 5할7푼1리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날 김용희 감독이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자 다시 만루 홈런으로 김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4회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그리고 0-1로 지고 있던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kt의 바뀐 투수 김사율의 116km/h 커브를 받아쳤고, 공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 최정의 첫 홈런포.

최정의 홈런으로 SK는 kt를 7-1로 꺾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정과 김강민 등 중심선수들이 살아나야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는 김용희 감독의 시즌 구상을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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