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추운 날씨가 방해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김광현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SK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1회말 1아웃 이후 윤완주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도 나왔지만 김다원을 내야 땅볼로, 나지완을 3구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이홍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진영-오준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병연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날씨가 워낙 추운탓에 김광현은 예정보다 적은, 2이닝만 소화한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총 3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을 마크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늘 날씨가 추워서 몸이 덜 풀린 상태였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는데, 체인지업을 연습하려고 했다. 몸이 조금 더 풀리면 구위를 점검하고 싶다. 날이 빨리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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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