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화력을 앞세워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승 무패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송은범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최진행(좌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신성현(3루수)-정현석(우익수)-차일목(포수)-강경학(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에반스(1루수)-김재환(지명타자)-국해성(우익수)-박세혁(포수)-이우성(좌익수)-서예일(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을 채웠고,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투수로 나왔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의 안타와 김태균의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두산은 3회말 박세혁-이우성의 안타와 서예일의 땅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이후 정수빈의 땅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회말 화력을 집중했다. 강경학의 안타와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고, 이성열의 투런포로 6-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한화의 득점은 계속됐다. 허도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정근우가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더 냈다. 여기에 최진행도 투런 홈런을 날렸고, 여기에 5회 주자 2루상황에 나온 허도환의 적시타로 한화는 10-1로 달아났다.
6회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에반스의 내야안타와 김재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국해성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4-10으로 추격을 했다.
한화는 7회 이성열의 볼넷 출루 나온 대주자 강상원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면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8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최주환의 적시타, 국해성의 투런포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말 다시 한 점을 허용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의 12-7 승리로 끝났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 송은범은 4⅓이닝 동안 1실점을 하는 호투를 펼쳤고, 정대훈(1⅔이닝 3실점)-송신영(1이닝 2실점)-박정진(2이닝 1실점)이 그 뒤를 이었다. 타선에는 이성열과 최진행이 홈런을 날렸고, 정근우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니퍼트가 2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안규영(3이닝 4실점)-진야곱(1⅔이닝 1실점 무자책), 오장훈(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에는 국해성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5타점을 올렸고, 이우성도 2안타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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