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전주 KCC의 기세가 무섭다.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안양 KGC를 99-88로 이겼다.
KCC는 이로써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완승으로 잡아내며 5전3승제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CC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안드레 에밋이 3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하승진(14점 16리바운드)은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에밋 뿐만아니라 전태풍(16점) 등 가드진의 득점도 터졌다. KGC는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완패했다.
1차전에서 22점 차로 패한 KGC는 2차전에서 11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KCC에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KGC의 센터 찰스 로드(11점 11리바운드)는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3쿼터 후반 5반칙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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