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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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프리뷰] '분위기 탄' KCC냐, '반격 카드' KGC냐

기사입력 2016.03.09 11:38 / 기사수정 2016.03.09 15:50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전주 KCC와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9일 전주에서 열린다.
 
1차전은 KCC의 완승이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KGC를 80-58로 꺾었다. 2015~2016 정규리그 득점 1위팀 KGC를 단 58득점에 묶어버린 건 예상을 넘어선 결과였다.
 
KCC가 1차전에서 보여준 강점은, 단순히 에밋의 득점력만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KCC 하승진과 허버트 힐의 높이가 압도적이었다. 1차전에서는 KGC의 찰스 로드와 오세근이 완전히 밀렸고, 이것이 완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KCC는 에밋과 하승진, 힐과 더불어 김민구까지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1차전의 기세로만 본다면 분명 이번 시리즈에서 유리한 쪽은 KCC다.
그러나 올 시즌 가장 강한 4개팀이 모인 4강 플레이오프 단기전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KCC와 KGC가 모두 한 번 분위기를 타면 타오르는 기분파 선수들이 많은데다, 단기전 경험 측면으로만 보면 KGC 쪽에 노련한 선수들이 더 많다. 2차전에서 KGC는 심리적으로 들뜬 상태가 될 수 있는 KCC를 노련하게 밀어붙이는 게 중요하다.
 
1차전이 KCC 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경기였기 때문에 2차전 결과 및 분위기에 따라 시리즈 분위기 전체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이를 알고 있는 KGC가 어떤 반격 카드를 갖고 나올지 지켜보는 게 2차전 관전포인트다.

kyong@xportsnews.com /사진=KBL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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