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고양 오리온이 울산 모비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승리를 결정지은 점수 차는 단 1점이었다.
오리온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를 69-68로 이겼다. 모비스는 4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노리고 있고, 오리온은 2002~2003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73.7%(38회 중 28회)에 이른다.
경기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도 팽팽했다. 종료 34초 전까지도 모비스가 66-65로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었지만, 이때 오리온 문태종(6점, 4리바운드)의 3점포가 터져 오리온이 68-66으로 역전했다. 모비스가 클라크의 골밑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을 때가 종료 10.9초 전.
모비스는 팀파울까지 남은 모든 파울을 소진하며 오리온 조 잭슨에게 저지른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다. 이때 남은 시간은 5초. 조 잭슨은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 후 두 번째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놓친 공을 리바운드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잭슨은 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는 22점 10리바운드로 자신의 이름값을 충분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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