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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16] 조덕제 감독 "프로에 무료입장은 절대 안 된다"

기사입력 2016.03.07 15:53 / 기사수정 2016.03.07 16: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FC의 조덕제(51) 감독이 무료입장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조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FC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서 전통의 명가 부산 아이파크를 끌어내리면서 실업팀 출신으로 처음 클래식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다. 

노는 물이 달라진 수원FC는 막내의 패기를 앞세워 철저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기업 구단도 하지 못한 이름값 있는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승격의 주역 블라단(몬테네그로)을 필두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누볐던 가빌란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서 뛰었던 중
앙 수비수 레이어(호주),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기대감에 한껏 부푼 수원FC지만 홈 개막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수원FC는 오는 19일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사적인 클래식 안방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최대한 축제 분위기에서 치르길 바라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관중을 유치할 방법으로 무료입장을 고
민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최근 K리그는 허수 줄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2년부터 엄격한 실관중 집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원 삼성이 공짜표를 줄이며 K리그의 가치 상승을 주도한 바 있다. 

그랬기에 수원FC의 무료입장 접근은 시대를 역행하는 방법이라는 비판이 크다. 이는 조 감독의 생각이기도 하다. 조 감독은 "요즘 영화를 보더라도 8~9천원이다. 축구는 선수들이 바로 앞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무료입장은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시자체가 진행하는 것 같은데 프로에서 무료입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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