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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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진출' 장광균 감독대행 "선수들 의지가 강했다"

기사입력 2016.03.05 17: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의 장광균 감독 대행이 극적으로 진출한 포스트시즌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21승 15패 승점 64점으로 삼성화재(22승 13패 승점 63점)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가 오는 7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2점 이상을 올려 4위로 떨어져도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된다'는 규정에 따라 봄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힘을 내면서 내리 세 세트를 잡아냈다. 모로즈가 24득점(공격성공률 52.63%)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과 김학민도 각각 16득점을 올리면서 화력 지원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광균 감독대행은 "오늘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연습과 경기 모두 보였다. 0-2로 지더라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준플레이오프를 못하고 시즌이 끝나면 허무하고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을 모두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최부식 선수가 허리가 약간 불편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김동혁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최근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줬던 주포 김학민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신)영수와 (김)학민이 모두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늘도 아침까지 고민했다. 고민했다. 삼성화재전에도 누가 선발로 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누가 들어가든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10일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장광균 감독대행은 삼성화재전 키포인트에 대해서 "일단 리시브를 흔드는 것이 목적이다. 현대캐피탈와 삼성화재에게 졌을 때를 되돌아보면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범실이야기를 하자 서브와 공격이 약해졌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모두 리시브 되면 경기를 풀어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들어간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또 오늘 못해준 선수들은 앞으로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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