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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2세트 연속 MVP '파일럿' 나우형, "1라운드 마음고생 많았다"

기사입력 2016.03.02 19:2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1라운드 진에어가 고공 행진을 달렸지만 '파일럿' 나우형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바로 두 세트 모두 MVP를 획득한 '파일럿' 나우형이 그간 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6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이하 롤챔스)’ 2라운드 스베누 소닉붐 대 진에어 그린윙스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2대 0 승리를 거두며 시즌 7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MVP를 수상한 ‘파일럿’ 나우형은 조은정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도 우리가 많이 이겼지만 강팀이라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아무래도 나 때문인 거 같았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마음 부담을 많이 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세트는 내가 받을 거 같았는데, 2세트는 받을 사람이 없어 내가 받은 거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다시 경기력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에 "항상 코칭스태프가 자만하지 말라고 해서 함부러 이야기 하기 힘들지만, 내가 생각해도 그런 가 같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스베누에 첫 승을 헌납한 작년 추억에 대해 "연습 시간도 많이 가졌고, 팀 워크도 잘 맞았다. 그래서 위축되지 않았다"고 말았다. 1세트 트리플 킬 상황에 대해서는 "펜타킬을 받을 거 같아 무리했다. 트리플 킬 이후 팬타킬을 외쳤지만 알리스타가 한 명을 마무리해서 김이 빠졌다. 근데 어차피 잡았어도 상대 뽀삐에게 죽었을 거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2세트 상대 픽에 대해 "딜러가 둘이 있어야 하는데, 정글 킨드레드는 부족했고, 노틸러스로는 부족했다. 상대 조합을 보고 트런들을 뽑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합을 보고 안심했다."며 말한 '파일럿' 나우형은 "몬테 해설이 뽑은 원딜러들이 다 부진해서 걱정했다. 하지만 그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내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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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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