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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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우리카드 상대 시즌 전승

기사입력 2016.02.28 16:12 / 기사수정 2016.02.28 16: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19, 25-22,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삼성화재(21승 12패 승점 63점)는 4위 대한항공(19승 15패 승점 58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준플레이오프가 3위팀과 4위팀의 승점 차가 3점 차 이내면 열리는 만큼,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높혔다. 아울러 우리카드와 올 시즌 상대전적 6전 6승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7승 27패 승점 21점)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1세트 두 팀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우리카드 알렉산더는 10득점(공격성공률 56.25%)를 기록했고, 그로저는 14득점(공격성공률 52.17%)을 올렸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알렉산더의 맹활약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삼성화재의 그로저가 블로킹 득점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고, 7-7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가 치고나가는 듯 했지만 다시 우리카드에게 꼬리를 잡혔고, 1~2점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다시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우리카드는 26-26 상황에서 이동석의 퀵오픈과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16-15로 맞선 상황.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 뒤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점수를 꾸준히 점수를 쌓아간 삼성화재는 최귀엽의 오픈 공격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잡고 경기를 원점을 돌렸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 그로저의 맹활약에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다. 5-4롤 앞선 상황 그로저가 이동석의 오픈 공격을 가로 막았다. 이어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킨 그로저는 서브에이스 2개를 잇따라 기록해 점수를 9-5로 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이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0-16으로 뒤진 상황. 우리카드가 집중력을 발휘했고, 점수를 한 점 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1-22 상황에서 알렉산더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곧바로 삼성화재에서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는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3세트도 삼성화재의 몫으로 돌아갔다.

4세트 다시 한 번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점수를 내면 곧바로 우리카드가 따라갔다. 승부는 17-16 상황에서 갈렸다. 그로저의 시간 차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이민욱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벌렷다. 우리카드는 상대 공격범실로 다시 한 점 차로 좁혔지만, 그로저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킨 삼성화재는 4세트와 함께 이날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삼성화재 그로저는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16득점 포함 총 4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번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에 류윤식과 이선규도 20득점을 합작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와 박진우가 각각 25득점 12득점을 올리는 분전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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