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선두 맞대결' IBK, 홈에서 우승 축포 쏠까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이 홈코트에서 정규 시즌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2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선두 IBK기업은행(18승 9패 승점 54점)과 2위 현대건설(17승 11패 승점 51점)의 승점 차는 3점 차. 그러나 현대건설이 이날 경기 후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IBK기업은행이 승리만 챙긴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홈에서 우승 축포를 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IBK기업은행에게는 악재만 겹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주포 김희진이 손가락 골절로 빠진 것에 이어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지난 25일 도로공사전에서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 패배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하루 휴식 후 경기를 해야한다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3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좀처럼 반등 요소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센터 양효진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세 경기에서 평균 60% 가까운 공격성공률을 뽐내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양효진 효과'로 다른 공격수들까지 살아나면서 5라운드 어수선했던 팀이 중심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현대건설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그러나 앞선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점씩을 챙겼다. IBK기업은행이 100%가 아닌만큼 현대건설로서는 지난 4,5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하고 선두 도약을 꿈꿔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2015-16 정규시즌 상대전적

1R) 2015-10-28 IBK기업은행 1-3 현대건설(수원)
2R) 2015-11-25 IBK기업은행 2-3 현대건설(화성) 
3R) 2015-12-05 IBK기업은행 0-3 현대건설(수원)
4R) 2016-01-18 IBK기업은행 3-0 현대건설(화성)
5R) 2016-02-07 IBK기업은행 3-1 현대건설(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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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