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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장동민 바꾼 나비효과…'우결' 추천합니다

기사입력 2016.02.26 03:05 / 기사수정 2016.02.26 03:0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욱하고 분노하는 모습만 보이는 줄 알았던 장동민에게는 '사랑꾼' 기질이 있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장동민, 허경환, 오나미, 김지민, 박휘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달라진 토크 태도를 보인 것은 단연 장동민이다. tvN '더 지니어스' 등에 출연하며 '갓동민', '지니어스 장' 등으로 불리는 것은 물론, 거친 언변으로 주목받았던 그였지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자신을 저격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김지민을 대할 때는 기존의 장동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 나비에 대한 언급을 할때는 올라간 광대가 내려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처음 인연을 맺고 만남을 갖게 됐다. 

장동민은 나비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만연한 미소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는 다는 그를 데리고 산에 오르는 것도 나비였고, 건강검진을 권유하는 것도 나비였다. 온화한 미소를 띄우고 말하는 장동민의 모습에 김지민은 낯설어했다. 

이후 이어진 나비의 전화 연결에서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함에 모두들 녹아내렸다. 나비가 블락비의 지코가 멋있다고 한 탓에 녹화 전 작은 사랑 싸움을 했다는 나비는 먼저 미안하다고 화해를 청했다. 그는 열애를 공개하던 당시에 놀랐다면서도 다시금 장동민에게 반했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나비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물론 촛불 이벤트도 벌였던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장동민의 질투는 지코에서 끝이 아니었다. 뮤지컬을 하는 나비가 키스신을 해야하자 이에 반대했고, 나비는 이를 손을 잡는 신으로 변경했음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하는 내내 장동민은 따스한 미소를, 나비는 설렘을 감추지 않고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나비의 노출의상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장동민의 말을 전하며 나비 또한 장동민이 목까지 가려주는 의상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평소 가상 결혼 예능 등을 즐겨본다는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서로 예상 그림을 그려보기도 한다고 밝히며 프로그램 출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늘상 봐왔던 다소 '욱'한 장동민은 없었다. 자신의 여자를 위해 환한 미소와 자상한 태도를 보였다. 장동민을 바꾼 것은 나비였다. 공개 열애의 달콤함을 만끽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은 게스트와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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