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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전력 자신감 "강력한 스쿼드 완성"

기사입력 2016.02.22 18: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전북 현대가 베일을 벗는다. 최강희(57) 감독이 한층 강력해진 팀 전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23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일본)와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올 겨울 전북은 숙원인 아시아 정상을 위해 상당한 보강을 단행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신욱과 김보경, 최재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오로지 아시아챔피언스리를 위한 선수단 구성이다.

최 감독은 도쿄와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열린 기자회견서 "2014년과 2015년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결과를 얻었지만 내용이 미흡했다. 지난해 감바 오사카에 패하고 선수 영입을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야 한다. 그 생각대로 강력한 스쿼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김신욱과 이종호, 고무열, 로페즈 등이 합류한 공격진이다. 최 감독은 "공격쪽에서 파괴력, 높이가 모두 보강됐다. 작년, 재작년과 다르게 전북의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의 첫 상대 도쿄는 잘 알지 못하지만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 J리그에 약했다. 도쿄서 뛰는 하대성도 경기 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북은 일본 팀에 약하다"고 말할 정도다.

일본 팀 상대로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 최 감독은 "그래서 선수 영입을 많이 했다. 우리 홈에서 전혀 의외의 경기를 했다"며 "올 시즌에는 과거 모습을 끊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했다. 지난 전적과 상관없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본을 잡기 위해서는 역습으로 나서는 상대 공격을 차단할 침착한 수비가 필수다. 헌데 도쿄전을 앞두고 갑작스레 김기희가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최 감독은 "이적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이적보다 선수들 분위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며 "나머지 선수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대체 자원이 있어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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