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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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가 이 시대에 던지는 3가지 화두

기사입력 2016.02.21 14:1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가 이 시대에 세가지 화두를 던졌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작품을 통해 세상에 던진 세 가지 화두를 살펴보자. 
 
▲ 나를 돌아볼 기회 

드라마는 원작인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각색했다. 소설 속 세명이 저승으로 갔다면, 드라마는 백화점의 만년과장인 남자 김영수(김인권 분)와 조폭출신 셰프인 한기탁(김수로 분), 이 두 남자가 저승으로 갔다가 리라이프 센터의 코디네이터 마야(라미란 분)를 만난 뒤 다시 각각 이해준(정지훈 분)과 홍난(오연서 분)으로 바뀌게 되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처럼 ‘돌아저씨’는 이전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을 갖는다.  보는 이들의 각자의 삶도 되돌아볼 기회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 내 가족, 내 사랑을 지켜라
 
‘돌아저씨’에서 영수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그리고 기탁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지니고 있다. 우선 영수의 경우 아버지 김노갑(박인환 분)과 아내 신다혜(이민정 분), 그리고 딸 한나(이레 분)와 함께 단란하게 지내다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가족이 해체될 위기가 닥친다. 이로 인해 다시 해준의 모습으로 현세에 돌아온 그는 가장을 잃어 슬픔에 빠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기탁의 경우도 첫사랑인 송이연(이하늬 분)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여자 홍난이 되어 다시 돌아온 뒤에도 다시 첫사랑을 찾았고, 이연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주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 통쾌한 ‘을’의 반란
 
‘돌아저씨’에서 영수는 백화점 만년과장이자 철저한 '을'의 인생으로 살았다. 하지만 저승을 다녀온 뒤 단숨에 백화점 점장인 해준, 즉 ‘갑’이 되어 나타났다.해준은 예전에 영수가 받았던 설움을 다시금 되돌려주는 와중에 백화점의 ‘을’을 보호하기 위한 긴밀한 작전을 전개해가게 된다.
 
이처럼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화두로 떠오른 ‘갑’과 ‘을’에 대한 리얼한 이야기가 ‘돌아저씨’에서는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그려진다. 극중 왕년 톱스타출신인 송이연(이하늬 분)과 현재 톱스타인 왕주연(류화영 분)로 대변되는 연예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와중에 홍난의 통쾌한 한방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신윤섭 감독 복귀작이자 노혜영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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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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