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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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이석진 대표, "콩두와 단순한 스폰서쉽 아닌 파트너 관계"

기사입력 2016.02.19 15:27 / 기사수정 2016.02.19 15:4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올 시즌 e엠파이어로 리그를 참여했던 구 나진 e엠파이어가 콩두 컴퍼니와 파트너쉽을 체결, ‘콩두 몬스터’로 이름을 바꾼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e엠파이어 연습실에서 ‘콩두 컴퍼니-e엠파이어 파트너십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진 나진산업개발 대표와 서경종 콩두 컴퍼니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파트너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석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그간 e엠파이어의 향후 행보에 대해 추측성 이야기가 많았다. 지금에서야 이야기 하게 된 이유는 올해 1월 초에서나 결심을 내렸기 때문이다. 내 마음의 결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했다가 혼선이 있을 거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진 대표는 “나진 e엠파이어가 창단한 지 4년이 됐다. 처음에는 회사 홍보에 도움이 될 거 같고, 나도 게임을 좋아해서 프로게임단을 통한 홍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프로게임단을 하는 동안 롤드컵 우승 상금의 두 배 이상이 들어갔고, 회사의 입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 이석진 대표의 이야기.

“어느 순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되다보니, 회사를 통해 팀을 운영하기보다는 새로운 클럽 팀의 형태로 개인적으로 운영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결정을 내렸다. 결정을 내린 시기가 작년 9월달이었다. 결국 e엠파이어 게임단을 클럽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팀의 행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한 이석진 대표는 “결단을 빠르게 내렸으면 기존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었겠지만, 선택이 늦은 바람에 선수들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보내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석진 대표는 “채우철 감독은 나와 팀 초창기부터 같이 했던 사람이고, 내가 믿고 팀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채우철 감독을 선입하게 됐다. 그리고 채우철 감독과 함께 선수 영입을 하게 됐다”며 클럽 형태로 팀을 개편한 초기 이야기를 했다.

클럽 형태로 팀을 바꾼 이후 그간 외부 활동이나 SNS 서비스 홍보도 적다는 팬들의 지적도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석진 대표. 그러나 채우철 감독과 자신만으로도 팀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에 대해 “작년 4월달에 롯데월드 나이트 파티에서 만난 콩두 서경종 대표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우리를 후원하겠다는 제의를 주셨고, 콩두와 함께하기로 했다. 예전에 결단을 빨리 내렸으면 기존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었을텐데, 고민이 길어지다보니 팀이 리빌딩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도 스폰서쉽이 아니라 파트너쉽”이라고 밝힌 이석진 대표는 단순한 스폰싱이 아니라 홍보나 기타 다른 부분에서도 함께 해내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클럽팀으로 운영하며 콩두 컴퍼니와 오래 좋은 관계를 맺고 새로운 프로게임단의 형태가 태어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며 이날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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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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