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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라코스테, 2016 FW 뉴욕 패션쇼 '레트로퓨쳐리스틱' 컬렉션 선보여

기사입력 2016.02.19 10: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라코스테(LACOSTE)'가 지난 13일 오전 10시(뉴욕 현지시간), 뉴욕 패션 위크에서 브랜드의 스포츠 DNA가 깃든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펼쳐지는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 가장 큰 규모인 뉴욕 패션위크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들을 실용적인 디자인과 함께 선보여 최신 유행의 초시가 되는 곳으로 세계 일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매 시즌 브랜드의 헤리티지, 스포츠 DNA를 녹인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온 라코스테는 이번 뉴욕 패션쇼를 통해 정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레트로 퓨쳐리스틱 스키 리조트룩을 제안하며 에지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라코스테의 소중한 가보 중 하나인 1960년대 후반 탄생한 프랑스 스키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선형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만들어진 유니폼은 당대 획기적인 첨단 기술과 모더니즘의 완성체였다. 컬렉션의 영감이된 라코스테의 스포츠 DNA인 스키 테마는 80년대의 콘솔 게임을 떠오르게 하는 픽셀 그래픽을 통해 위트 넘치게 표현됐다.


스키 리조트 특유의 팀버(Timber) 무드를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이번 컬렉션 아이템은 전반적으로 오두막에서의 휴식과 같은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무드는 실루엣, 프린팅, 컬러감 등의 디자인 요소를 통해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풍성한 실루엣의 퀼티드 재킷과 코트는 따뜻한 보호막 안에 감싸인 듯한 포근함을 선사하며, 지퍼가 달린 롱 스커트는 입는 사람의 바디 실루엣에 맞춰 조절가능토록 했다. 나무의 표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우드 라이크 패턴을 사용했는가 하면 컬러 또한 뉴트럴 무드로 톤다운된 스틸(steel), 어스(earth), 우드(wood) 컬러가 메인 컬러로 사용 되었으며, 강렬한 핑크, 레드, 머스타드, 오렌지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활력을 불어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는 이번 컬렉션에서 기능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해체와 조립의 패턴을 교묘하게 섞어 기능적이면서도 편안하고, 구조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하이 테크놀러지 컬렉션 피스를 탄생시켰다. 쉽게 벗고 입을 수 있도록 허리 부분에 엘라스틱 밴드 처리한 퀼티드 벨벳 트레이닝 스커트, 소매 속으로 감출 수 있는 벙어리 장갑이 달린 재킷, 90도 이상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지퍼가 달린 양 가죽 코트와 푸퍼 재킷 (puffer jacket)은 꽉 조여 핏을 강조하거나 완전히 분리하여 입을 수 있어 취향에 따라 2-3가지 형태로 바꿔 연출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아이템이다.

라코스테는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DNA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현재를 선보인다. 이러한 시도는 컬렉션 전반에 활력을 주었으며, 특히 이번 시즌 선보인 스키 테마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더해줌과 동시에 비교할 수 없는 시크함을 선사했다. 이는 라코스테가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레트로 퓨쳐리즘을 보여준 이번 라코스테 패션쇼는 모델 아이멜린발라드(AymelineValade), 배우 한나 헤르츠스프룽 (Hannah Herzsprung), 패션블로거 마리아노디 바이오(Mariano Di Vaio)등 해외 유명 인사 및 패션 피플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라코스테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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