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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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한달' 이승우, 1골 2도움 날카로움 되찾다

기사입력 2016.02.13 21:58 / 기사수정 2016.02.13 22: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승우(18)가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혼자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소년리그 그룹3 22라운드 예이다와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승우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주 발목 부상으로 마요르카 원정에 불참했던 이승우는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면서 후베닐A 소속으로 처음 골과 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4-3-3 스리톱의 중앙서 뛴 이승우는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자주 연출해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이승우는 전반 22분 카를로스 알레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알레냐의 패스에 맞춰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데 성공한 이승우는 다소 볼이 길어 슈팅하기 어려워지자 침착하게 알레냐에게 볼을 내주면서 도움을 올렸다. 후베닐A 소속으로 기록한 첫 어시스트다.

물꼬를 트자 공격포인트는 계속 이어졌다. 상대가 한골 따라붙으며 불안한 리드를 펼칠 때 재차 기회를 만든 이승우는 방금 전과 비슷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알레냐에게 재차 패스해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챙긴 이승우는 후반 들어 욕심을 보였다. 후반 초반 백승호와 절묘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단독 찬스를 맞았던 이승우는 아쉽게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아쉬움을 털고 계속 공격에 나선 이승우는 후반 25분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침착하게 성공시켜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소멸된 지난달 17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약 한 달 만에 기다렸던 골을 뽑아냈다. 1098일의 공백을 차분하게 메우기 시작한 이승우의 성장세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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