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백승호(19)와 이승우(18)가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리그 경기서 나란히 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소년리그 그룹3 22라운드 예이다와 홈경기에서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감했다.
백승호와 이승우가 전반에만 각각 도움 1개와 2개를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주중 바르셀로나 성인 2군에 호출돼 비공개 친선경기서 골까지 넣었던 백승호는 이날 측면 공격수로 나서 전반 19분 카를로스 알레냐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백승호는 상대 골키퍼가 킥을 실수한 볼을 받아 전방으로 바로 패스를 연결했다. 알레냐가 받아 한 차례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다시 차 넣으면서 골을 터뜨렸고 백승호가 행운의 도움을 올렸다.
3분 뒤에는 이승우가 알레냐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알레냐의 패스에 맞춰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 기회를 잡았던 이승우는 다소 볼이 길어 직접 슈팅하기 어렵자 쇄도하던 알레냐에게 내주면서 완벽한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승우는 2-1로 이어지던 전반 36분 첫 골과 비슷하게 또 다시 골키퍼를 제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알레냐의 해트트릭을 절묘하게 도와 어시스트를 또 기록했다. 백승호와 이승우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예이다에 3-1로 앞서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문도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