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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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삼성, 장기전 달인 대결 1세트 승리

기사입력 2016.02.05 18:1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장기전이 장기인 두 팀이 만났다. 그러나 후반 운영이 강화된 삼성 갤럭시가 1세트 승자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주 3일차 1경기 1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한 시간여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삼성은 진에어 전력의 핵심인 ‘트레이스’ 여창동을 두 번이나 잡았다. 같은 곳을 집요하게 노리는 삼성은 다시 한 번 여창동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쿠잔' 이성혁까지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진에어는 경기 중반 추격을 개시했다.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후 벌어진 교전에서도 이득을 챙긴 것. 경기 초반 집중 견제를 당했던 여창동도 어느 사이 성장했다. 정글 지역에서 벌어지는 교전에서 초반 킬을 내준 이성혁의 빅토르가 대 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상대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진에어는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활로를 찾지 못하며 마지막 희망인 드래곤 중첩 쌓기에 나섰다. 진에어는 바론을 사냥하는 척 하며 삼성을 끌여들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40분 경 교전에서 대승하며 상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렇게되자 진에어는 손실을 감수하고 바론을 잡아냈다. 삼성으로서는 바론이 아닌 억제기를 선택한 것이 악수가 됐다.

여섯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인 싸움에서 삼성이 승리하며 3킬을 얻어냈고, 바로 바론을 잡아내며 삼성이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은 미드 라인을 따라 진에어 본진에 입성해 승기를 잡았고, 드래곤 5중첩을 획득한 후 마지막 교전에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한 시간에 가까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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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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