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최태웅 감독 "연승 지속? 기다리겠다"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연승 속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5, 25-14,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9승 8패 승점 56점으로 1위 OK저축은행(19승 8패 승점 59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태웅 감독은 "3세트에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기는 했지만, 4세트에 정비를 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2세트는 완벽하게 잘했다. 연승을 해서 그런지 연승을 하면서 믿음과 신뢰가 쌓인 것 같다. 4세트를 보니 위기를 극복하는 힘도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9연승을 달렸다. 이는 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 최태웅 감독은 "흐름사응로는 우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일단은 기다리겠다. 우리가 1등으로 갈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겠다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연승에 있어서 가장 경계할 부분에 대해서 그는 "아마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어 질 것이라고 본다. 그로인한 부상이 가장 걱정이다. 또 계속 이기다 보면 방심할 수 있다, 잘 챙겨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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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