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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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탄탄' 현대캐피탈, 이유있는 9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1.30 16:13 / 기사수정 2016.01.30 16:5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9연승 질주와 함께 선두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5, 14-25,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9승 8패 승점 56점으로 1위 OK저축은행(19승 8패 승점 59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라운드부터 전승을 거두면서 무섭게 승점 사냥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최태웅 감독이 내세운 '스피드 배구'가 팀에 잘 녹아들었다. 주장 문성민을 중심으로 뭉친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이 점차 최태웅 감독의 '스피드'에 적응하면서 현대캐피탈은 무서운 속도로 강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세트당 2.673개의 블로킹 성공을 보이면서 높은 장벽을 형성해 그야말로 현대캐피탈은 약점없는 팀으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날 역시 현대캐피탈은 공격과 수비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레올과 문성민이 각각 21점, 17득점을 올렸다. 특히 군 제대 후 복귀한 신영석은 완벽하게 팀에 녹아 들면서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을 올리면서 국가대표 출신 센터라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비록 3세트 상대의 맹공에 주춤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4세트에 나서 25-14로 가볍게 잡아냈다.

9연승은 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 경기를 마친 뒤 최태웅 감독도 "1,2세트는 완벽하게 잘했다. 비록 3세트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4세트에 잘 정비했고, 선수들도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흐뭇함을 숨기지 않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장충,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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