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측이 시청에 재미를 더하는 숨은 비밀들을 전했다.
지난 22일 첫 선을 보인 '시그널'은 1,2회 평균 시청률 6.3%(이하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7.3%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시그널' 제작진은 작품 속에 숨겨진 재미 요소를 직접 전했다.
▲화면 비율, 색감 왜 계속 바뀔까
'시그널' 시청 도중 화면 비율과 색감이 오락가락해 의아해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다. 이는 실제 80년대 볼 수 있었던 색감과 화면 비율을 아나모픽 촬영 기술을 도입해 구현한 것으로, 디테일의 대가인 김원석 감독 다운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제작진은 "재한(조진웅 분)이 등장하는 과거 장면을 촬영할 때 시제 구분을 위해 아나모픽 렌즈로 촬영했다. 빛바랜 색감과 위아래로 길쭉한 느낌을 구현하는데 섬세하기로 유명한 김원석 감독의 연출 센스가 돋보이는 점"이라고 전했다.
▲스피디한 전개의 비결은
'시그널'은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 1, 2회 '장기 미제 전담반'이 꾸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빠르게 담아낸 '시그널'은 이후 에피소드형 스토리로 진행된다.
3화부터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형 스토리가 더욱 긴장감 있게 펼쳐질 전망이다. 실제 미제로 남았던 사건들이 무전을 통해 어떻게 해결되어 가는지를 통해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의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출자의 숨겨진 의도를 찾아라
드라마 속에 숨겨진 김원석 감독의 연출 의도를 찾는 것도 '시그널'을 제대로 즐기는 요소 중 하나. 2화에서 진범으로 밝혀진 윤수아(오연아)의 손목이 1화에서 재한과 형사들이 탐문 검색을 하는 도중 스치듯 등장했던 것이나, 윤정이가 유괴되던 날과 진범인 윤수아가 잡힌 날 모두 비가 왔다는 설정은 감독의 의도된 연출이었다.
제작진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숨겨진 디테일 장면을 '시그널'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며 '복습'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시그널' 측은 "3화 이후에도 숨겨진 복선이나 연출자의 숨은 의도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시청자 역시 해결의 주체가 돼 보면 볼수록 드라마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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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