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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락스 롤드컵 리매치 승리, CJ는 드디어 시즌 첫 승(종합)

기사입력 2016.01.21 23:01 / 기사수정 2016.01.21 23:1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락스 타이거즈는 롤드컵 라이벌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CJ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주 2일차  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와 CJ 엔투스가 각각 kt 롤스터와 스베누 소닉붐을 꺾고 승리했다.

2015 롤드컵 8강 리매치가 벌어진 kt 대 락스의 경기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두 팀은 계속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썸데이’ 김찬호의 실책성 플레이 한 번으로 4킬을 얻어낸 락스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상대까지 다시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김찬호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했고, ‘애로우’ 노동현도 결정적인 순간에서 활약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상대 선수들을 계속 끊어내며 격차를 벌려나갔고, 승기를 잡은 이후에는 kt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끝냈다. kt 역시 저항을 시도했지만 바론 버프를 획득한 상대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kt로서는 2세트의 동점이 아쉬워지는 경기였다.





이날 2경기에서는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 팀의 대결이 벌어졌다. 바로 스베누 소닉붐과 CJ 엔투스. 1세트에서는 두 팀의 정글러인 ‘플로리스’ 성연준과 ‘버블링’ 박준형의 서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과감함을 보인 스베누에 비해 CJ는 교전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이 차이로 교전마다 이득을 취한 스베누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스베누는 2세트에서 '사신' 오승주가 미드 킨드레드를 꺼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지휘 아래 전영을 정비한 CJ는 1세트와 다른 조직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기세를 탄 CJ는 스베누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크레이머' 하종훈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등 완전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승자는 CJ였다. 스베누는 3세트 초반 2킬을 따내며 상대 기세를 제압한 반면 CJ는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2세트 CJ의 가장 큰 무기였던 과감함 역시 사라지며 CJ는 1세트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스베누는 여유있는 운영을 보였다. 그러나 CJ는 경기 후반 바론을 획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고, 결국 CJ는 다음 바론까지 연달아 가져가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 올 시즌 기적적인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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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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