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V.O.S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멤버들이 다시 모이게 된 사연을 전한다.
V.O.S는 최근 KBS 2TV '유희열이 스케치북' 녹화에서 "기분이 굉장히 이상하다. 벅차고 반갑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지헌은 "KBS 건물부터 너무 어색했다. 대기실 리모델링 했더라"며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긴장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동안 박지헌은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삶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밝힌 박지헌은 "아내는 다섯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아내의 지인분이 좀 말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최현준 역시 앳된 외모에 반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임을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이 "경록 씨는 그동안 뭐 했느냐"고 묻자, 김경록은 "엄마 밥 잘 먹고 지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V.O.S에는 박지헌의 탈퇴 이후 최현준, 김경록 2인조로 활동해왔다. 박지헌은 "한 때는 방송을 보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두 사람이 V.O.S가 잊히지 않도록 정말 잘 해줘서 고마웠다.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큰 아이가 아빠는 왜 안 나오냐고 묻더라. '스케치북' 방송이 아이가 처음으로 보는 방송이다” 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V.O.S는 재결합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현준은 "재결합에 막내 경록의 공이 컸다"고 밝혔는데, 김경록은 "셋이 술 한 잔 마시며 대화하게 하는 데 4년이 걸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현준은 “4년간의 서운함이 30분 만에 녹아내리더라"며 재결합을 결심하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V.O.S, 45RPM, 하비누아주, 트와이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2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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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