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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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복귀' 박시후, '동네의 영웅'으로 대중과 응답할까

기사입력 2016.01.23 08:00 / 기사수정 2016.01.23 01:1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박시후가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복귀한다. 

박시후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동네의 영웅'을 통해 3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 안방극장으로의 귀환을 알린다.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도와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에서 박시후는 과거 중앙정보국 요원인 백시윤 역을 맡는다. 

박시후는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 당시 "너무 설레서 잠도 못 잤다"며 복귀에 대한 설렘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3년 만에 국내 복귀에 나서는 작품이고, '추노'의 곽정환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기대감을 전했던 것. 

그런 그의 설렘과 달리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공주의 남자'와 '검사 프린세스'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심을 저격했던 그가 일으킨 강간 관련 물의는 여전히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그는 3년 간 국내 활동은 잠시 멈췄으나,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대중들은 이런 그의 자숙과 공백에 물음표를 던졌다. 첫 방송을 코앞에 둔 이 시점에도, 박시후의 복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방의 고소 취하로 혐의를 벗긴 했지만 미적지근한 마무리 탓에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기 때문이다. 

차가운 대중들에게 박시후가 선택한 방법은 정면돌파다. 앞서 배우 이병헌이 선택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논란 속에 복귀했으나 영화 '내부자들' 900만 돌파의 주역이 되며 논란을 극복해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은 박시후에 대해 "고심 끝에 한 캐스팅이지만 적격"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동네의 영웅'으로 복귀 준비를 마치고 시험대에 오른 박시후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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