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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감독 컴백' KB스타즈, '신바람 분위기' 터질까

기사입력 2016.01.20 10:01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동의 1위팀’ 춘천 우리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그동안 자리를 비웠던 사령탑이 돌아오는 청주 KB스타즈다.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경기는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경기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우리은행이 3승1패로 앞선다. 지난 6일에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우리은행이 71-64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단 3패밖에 거두지 않았고, 그 중 1패를 KB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그만큼 KB스타즈는 신경 쓰이는 상대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치르는 첫 경기다. 두 팀 모두 그동안 떨어진 체력을 추스르고 새로운 기분으로 나선다. 여기에 KB스타즈는 그동안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서동철 감독이 이날 벤치에 복귀한다. 꿀맛 휴식 뒤 처음 치르는 경기, 그리고 어느 경기장보다도 홈팀 응원 열기가 뜨거운 청주, 여기에 감독까지 복귀하는 경기라서 KB스타즈의 분위기가 이전 경기와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할 때마다 KB의 외곽슛 때문에 고전했다. 우리은행이 현재 WKBL에서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KB스타즈의 외곽포는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껄끄럽다. KB스타즈의 경기 패턴은 3쿼터까지 크게 뒤지다가도 4쿼터에 외곽포가 폭발해 경기를 뒤집거나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가 잦다. 우리은행은 4라운드 경기에서 탄탄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KB의 외곽슛을 잡는 수비 노하우에 대해 감을 잡았음을 보여줬다. 변수는 KB스타즈의 ‘분위기’다. 새로운 기분으로 나서는 KB스타즈의 가벼운 컨디션, 그리고 경기 중 언젠가 한 번 폭발할 수 있는 외곽슛의 분위기를 우리은행이 어떻게 틀어막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KB 올 시즌 맞대결 전적 
  
1라운드 우리은행 63-60 KB (11월15일) 
2라운드 KB 70-54 우리은행 (11월25일) 
3라운드 KB 58-67 우리은행 (12월6일) 
4라운드 우리은행 71-64 KB스타즈 (1월6일)

kyong@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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