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권창훈(23,수원)이 3골 1도움에도 부족함을 강조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권창훈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주역인 권창훈은 "팀적으로 준비한대로 잘 됐다"며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다. 잘 준비해서 조 1위로 통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원맨쇼였다. 권창훈은 불과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1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넣은 권창훈은 31분 헤딩골, 41분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8분에는 상대 진영서 반대편으로 침투하는 류승우(레버쿠젠)를 향해 정확한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주는 시야까지 발휘하며 한국이 기록한 5골 중 4골에 관여했다.
그래도 100% 만족하지 않았다. 권창훈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골 장면은 운이 좋았고 동료들이 잘 만들어줘 넣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강팀과 경기가 있는 만큼 더욱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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