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정신력에서 패배한 경기였다"
KDB생명 위너스는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59-68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KDB생명은 플레넷이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김영주 감독은 "저부터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며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력 싸움에서 졌다. 나부터 마음가짐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쫓아갈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깊이 반성하겠다. 리바운드와 턴오버 싸움에서 완패를 했다"고 말했다.
경기 막바지 구슬과 노현지의 3점슛에 대해서 김 감독은 단호한 신념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터진 3점슛은 의미가 없다. 중요할 때 터뜨려줘야 팀에 도움이 된다. 식스맨이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 터진 3점슛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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