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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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2골' 한국, 우즈벡 제압…리우행 산뜻 출발

기사입력 2016.01.14 03: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올림픽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슈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문창진(포항)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서 한국은 첫 경기를 잘 풀어내며 본선을 향한 산뜻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표팀은 이날 필승 카드인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황희찬(잘츠부르크), 진성욱(인천)이 투톱으로 나섰고 미드필더에 류승우(레버쿠젠), 이창민(전남), 문창진, 박용우(서울)가 섰다. 수비는 이슬찬(전남), 연제민(수원),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심상민(서울)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성남)이 꼈다.

출발부터 좋았다. 최전방 황희찬의 저돌성이 우즈베키스탄을 유린했다. 황희찬은 전반 18분 과감한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만들어냈다. 페널티킥의 키커로 문창진이 나섰고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거센 반격을 보여준 우즈베키스탄에 전반 남은 시간 조금은 고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문창진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달아났다.  

첫 골을 기록한 문창진은 후반 3분 한 번 더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황희찬이 상대 페널티박스를 유린하는 돌파를 통해 만들어진 기회서 문창진이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2-0의 리드를 잡았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10분 뒤 도스톤베크 함다모프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하며 한 골 차 팽팽한 싸움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거칠게 나오는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중반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고 2-1 리드를 잘 지키면서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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