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옆구리 부상으로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손아섭(28,롯데)이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는 2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시즌 담금질에 들어가는 만큼 주축 선수들이 모두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손아섭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다쳤던 옆구리 부상이 문제였다. 롯데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옆구리 부분에 통증을 느껴왔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면 나을 정도로 경미하지만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와 군사 훈련 등을 소화하면서 회복할 기간이 없었다"며 "지난 6일 재검사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더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일단 2군 선수들이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까지 2군에 합류해 회복 및 보강 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미국으로 떠나는 1차 스프링캠프에는 제외됐지만 큰 부상이 아닌 만큼 2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원우 감독은 "일단 기술 훈련을 할 수 없는 만큼 1차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국내에서 부상 회복 및 체력 훈련에 신경쓰도록 할 것이다. 이후 회복 상태를 보고 2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의 2차 스프링캠프는 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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