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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분위기 탄' 현대캐피탈, 간절한 대한항공전 첫 승

기사입력 2016.01.12 10:09 / 기사수정 2016.01.12 10: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이 천적 넘기에 나선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13승 8패 승점 40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고, 대한항공은 15승 7패 승점 4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리면서 본격적인 승점 쌓기에 나서고 있다. 문성민과 오레올이 '좌우 쌍포'로 호흡을 뽐내고 있고, 진성태와 최민호도 높은 장벽을 형성해 상대의 공격을 봉쇄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추구하고 있는 '스피드배구'가 팀에 잘 녹아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다.

한껏 올라온 기세 속에 '천적'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단 한 경기도 잡지 못했다. 특히 1라운드 인천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등 기억이 좋지 않다. 그만큼 설욕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항공 역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 3일 삼성화재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연승 숫자가 6에서 멈췄다. 그러나 6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학민-모로즈-정지석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상대 코트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21경기를 치렀고 대한항공은 22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인 만큼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2위 경쟁은 다시 혼돈 속으로 빠지게 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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