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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변현우, "2년 반 만의 승리 기쁘다"

기사입력 2016.01.07 19:47 / 기사수정 2016.01.10 09:0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변현우가 전략과 운영을 모두 보이며 스타리그 8강에 진출했다. 자유의 날개에서 모습을 감춘 후 공허의 유산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후 바로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것.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16강 1일차 2경기에서 팀엑스의 변현우는 SK텔레콤 T1 어윤수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격파했다.

이날 변현우는 1세트에서 화염차와 해방선을 차례로 이용하며 어윤수를 공격하여 승리를 거뒀고,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사신 견제에 이어 해병과 지뢰, 해방선과 토르를 이용한 물량전으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변현우와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어떤가?

2년 반만에 오프라인 경기라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이기게 되어 기분이 좋다. 

2년 반동안 어떻게 지냈나.

비밀이다(웃음).

1세트에서 경기력이 좋았다.

1세트도 경기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긴장하기 전에 게임이 끝났다. 원래 긴장을 엄청하게 된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심장이 심하게 뛴다. 그게 2경기에서는 더 가슴이 뛰었다. 모든 게이머들이 오프라인 울렁증이 조금씩 있지만 나는 더 심했던 거 같다. 

어윤수가 군단의 심장에서 활약했던 선수인데.

래더에서 프로게이머끼리 자주 만난다. 군단의 심장 래더에서도 자주 만났는데 내가 자주 이겼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어윤수는 결승에 많이 올라간 선수라 다를 거라 생각했다.

8강에서 신희범과 만난다.

신희범과 공허의 유산 온라인에서 자주 만났고, 그때마다 할만한 경기를 했다. 내가 느끼기에 어윤수 선수보다 아래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더 할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내가 중국 선수와 한 경기를 12만명이 봤다고 했는데 평균 20만 명이 보고, 피크 때는 26만 명이 봤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번에 중국에 가니 소속팀에서 정말 잘 해주더라. 미국이나 유럽보다 좋았다. 엑스 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유니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 연습할 때 연습상대 구하기 힘들어서 고생했다. 앞으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그런 어려움 중에도 연습을 도와준 kt 롤스터 황강호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연습을 도와준 다른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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