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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원식-조수철 빠진 허리 김태수로 채웠다

기사입력 2016.01.04 16: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원에 큰 구멍이 생겼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34)를 영입해 무게감을 채웠다. 

인천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서 뛰었던 김태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태수는 2009년 포항으로 적을 옮긴 뒤 7년간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김태수는 개인보다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로 정평이 나있는 베테랑 미드필더다.

김태수는 포항에 몸담은 기간 동안 K리그(2013), 컵대회(2009), FA컵(2012, 2013), 아시아챔피언스리그(2009)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우승 청부사' 명성을 자랑한다. 

인천은 김태수를 영입하면서 중원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헌신적인 중원 수비로 늑대축구의 중심에 섰던 김원식이 원소속팀인 FC서울로 복귀하고 조수철(포항)도 이적하면서 김도훈 감독의 고민이 상당했다. 하지만 김태수가 무난히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 분명해 한시름 놓게 됐다.  

김태수는 “K리그 최고의 시민구단으로 불리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선참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서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수는 4일 인천 선수단에 합류하여 강원도 태백 및 강릉 일대에서 진행되는 새 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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