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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구도 감독 "중심타선, 이대호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6.01.04 11:45 / 기사수정 2016.01.04 11: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도 기미야스(53) 감독이 2016시즌 전력 구상에서 이대호(34)를 고려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4일 소프트뱅크의 구도 감독과의 새해 인터뷰를 담았다.

구도 감독은 지난해 취임해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를 포함해 가장 많은 승리인 90승을 기록해 2년 연속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구도 감독은 3시즌 연속 우승에 대해서 "2016년 시즌은 지난해 가을 캠프에서 시작됐다. 선수들에게 능력을 끌어올려 자신을 바꾸고 오기를 주문했다. 선수들에게 약점과 장점을 적은 파일을 통한 개별 과제를 줬다"라며 "지금부터 캠프까지 1개월 간의 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시즌 타선 구상에 대해서 "이대호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며 "타선은 고정된 것이 좋다. 중심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린다"라며 "일단 현재로서는 우치카와 세이치를 4번타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A 자격을 취득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치 못한 것이다.

한편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소프트뱅크로 복귀한 와다 츠요시에 대해서는 "선발, 구원 경쟁 모두 거세진다. 실력있는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동안 쌓아온 것이 있으면 시범 경기에 좋지 않아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젊은 투수들의 경우 한 번 실패해도 2군에 가기도 한다. '실적이 곧 신뢰성'이지만 '달라졌구나'고 느끼는 선수가 있으면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와다에 앞서 미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 대해서도 "수술 후 어깨와 팔꿈치 상태는 나름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을 것이다. 캠프에서 보고 이야기해 어떻게 끌고 갈지 생각하겠다"라며 "마쓰자카 역시 와다와 마찬가지로 젊은 투수가 1,2경기 잘했다고 밀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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