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얼마 전 한 방송에서 해설가로 변신한 안정환과 방송인 김성주를 당혹하게 한 선수 이름이 화제다. 구라이 부랄, 시바사키 가쿠 등은 어떤 선수일까.
안정환과 김성주는 3일 오후 인터넷으로 생방송 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19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성주와 함께 '슛~ 볼은 나의 친구'라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김성주는 "중계할 때 힘든 부분이 있다. 선수들의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그 이름들을 적어왔다"고 했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구라이 부랄(아키사르 벨레디예포르), 시바사키 가쿠(가시마 앤틀러스), 이브라히마 섹(옥세르) 등 발음하기 다소 민망한 이름을 열거했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100% 편집될 것 같다. 하지만 저희의 고충을 전하고 싶었다. 실제 있는 이름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라이 부랄
1988년생인 부랄은 현재 터키리그 아키사르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다. 프로리그 통산 187경기에 출장해 16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09, 2010년에는 21세 이하 터키대표팀에서 5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시바사키 가쿠
1992년생인 시바사키는 2011년부터 일본프로축구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다. 지난 AFC 아시안컵에선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랍에미리트와의 8강전에서 동점골을 넣기도 한 실력파다. 당시 8강전 중계를 맡았던 SBS 스포츠 이재형 캐스터가 중계 도중 이 선수의 이름을 잘못 발음해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마 섹
1989년생인 섹은 세네갈 국적으로 192cm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활동 중이다. 이름은 민망하지만 세네갈 청소년 대표를 거쳐 성인 대표팀에도 차출된 이력이 있는 실력파다. 현재는 '리그2(2부리그)' AJ 오세르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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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